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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가장 큰 일정은
제일 친한 친구의 웨딩촬영입니다
오랜 연애끝에 드디어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제가 결혼했을 때 생각이 나고
기분이 묘합니다
행복하네요
웨딩촬영을 한 곳은
창원 상남동 리베라컨벤션 건물 4층에 위치한
100번길 사진관 입니다입구로 들어 가는데 제가 왜 떨리는지
웨딩촬영 할때의 그 설렘^^
저도 결혼을 리베라컨벤션에서 했었는데
그때 당시 연계되어 있던 곳은
동감 스튜디오 였습니다
지금은 백번길사진관으로 이름이 바꼈는데
이 곳 주소가
성산구 중앙대로100번길 이라고 합니다
기억하기 좋은 상호명이네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렇겠지만
스튜디오 내부 컨셉도 싹 바뀌고
동감때와 다르게
100번길사진관도 너무 이쁘더라구요이 곳은 촬영 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대기하는 장소입니다
사실 웨딩촬영 하러 와서
메이크업 받고 드레스 입고 수트 입고 하면
달라진 모습에 기분이 좋고 그 모습을 더 많이 담고싶죠
전문 촬영본이 아니라
같이 온 친구들이 찍어 주거나
셀카를 찍는 것도 많은데요
이렇게 잘 꾸며져 있으면
내가 건질수 있는 사진도 많아지게 되죠
100번길사진관은
자칫 하면 안쓰일 수 있는 구석진 공간도
잘 꾸며져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아
와이프도 셀카를 건졌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하네요 ㅋㅋ
친구들 사진 찍어 준다고 셀카 찍을 틈이 없었답니다소품들도 종류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신랑신부가 원하는걸로 시도해보고
자연스럽게 스마일 :)읭?
넌 누구니?
ㅋㅋㅋㅋ 100번길사진관의 마스코트 흑선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진짜
사실 친구들 사진 찍어주는 중간중간에도
얘한테 눈길이 계속 가는 바람에 혼났네요
진정한 시선강탈 견입니다
신랑 신부 작가님 따라다니며
장난치고
와다다다 뛰어 다니고
흑선이 덕분에 더 자연스런 표정도 나왔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공간이였는데요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촬영하는 컨셉
드레스도 예뻤지만
한복이 진짜 너무 예뻤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냥 자유롭게 개인 촬영컷을 앨범에 넣고
한복촬영은 패스 했었습니다
동감에는 이런 컨셉도 없었긴 했구요
다시 한번 리마인드 웨딩으로 찍어보고 싶긴 하지만
하루종일 촬영 한다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ㅋㅋ 쉽지 않네요
웨딩촬영 하면서 연예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결혼했었을 때 만큼 살뺀다면
촬영을 다시 한번 해보는걸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100번길 사진관
지금 컨셉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면요
근데 바뀌면 바뀌는 데로 또 맘에 들거 같긴합니다
동감때도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다 맘에 들거든요
촬영기사님이나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사랑스러웠던 예비부부로 인해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